“볼넷을 더 줄였으면 좋겠다. 브레이킹 볼보다는 가지고 있는 빠른 패스트볼의 강점을 더 살렸으면 좋겠다.”
NC 다이노스 특급 루키 신영우에게 사령탑 강인권 감독이 분명한 과제를 전했다.
경남고등학교 출신 신영우는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우완투수다. 150km를 훌쩍 넘는 패스트볼과 낙폭이 큰 커브가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신영우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1군과 동행하며 몸을 만들기도 했다.
현재 퓨처스(2군)리그에서 착실하게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신영우. 그러나 그는 분명히 보완해야 할 점도 확인했다. 그것은 바로 불안한 제구. 25일 기준으로 신영우는 퓨처스리그 5경기에서 23.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3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이닝당 한 개꼴로 사사구를 헌납했다는 이야기다.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지난 14일 KIA 타이거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24일에는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을 89개의 볼을 뿌리며 5이닝 무피안타 4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다만 이 두 경기에서도 총 7개의 사사구를 내줬을 만큼, 아직 완벽히 제구가 안정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는 강인권 NC 감독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3-1 NC 승)을 앞두고 만난 강 감독은 “(신영우의) 볼넷 횟수가 많이 줄은 것은 사실이다. 삼진 횟수도 계속 늘어가고 있다”면서도 “아직 걸리는 부분은 (24일 삼성전에서) 삼진이 11개인데 볼넷이 4개라는 부분이다. 삼진 잡는 능력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를 하고 있지만, 조금 더 볼넷을 더 줄였으면 좋겠다”고 신영우에게 분명한 숙제를 건넸다.
아울러 사령탑은 신영우가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빠른 볼을 더 살렸으면 좋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신영우가 현재) 브레이킹 볼로 카운트를 잡고 직구 및 스플리터로 삼진을 잡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브레이킹 볼보다 가지고 있는 빠른 스피드의 (패스트볼) 강점을 살려서 패스트볼 위주로 투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인권 감독의 말이었다.
[부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