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잘 던지는 사람이 (3~5선발로) 던진다. 기회를 줄 만큼 줬으니 이젠 스스로 경쟁해야 한다.”
LG 트윈스 젊은 투수들이 3~5선발, 최대 6선발까지 선발 2~3자리를 두고 무한 경쟁을 시작한다. 대상은 김윤식·이민호·이상영·이지강·강효종까지 총 5명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선발 복귀전을 치르는 이민호의 등판 플랜을 전하며 이같은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복귀전을 치르는 이민호를 “90개 미만으로 80개 내외에서 끊어주려고 한다. 부상 이후 첫 등판이기 때문에 오늘 던지고 엔트리에서 뺄 것”이라며 “그리고 준비해서 열흘후에 엔트리에서 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돌아오는 이민호의 로테이션 순서에는 이지강이 다시 기회를 잡는다. 염 감독은 “어차피 이제 거기서 정해진다. (김)윤식이, (이)상영이, (이)지강이, (강)효종이까지 여기서 이제 잘 던지는 사람이 (앞으로 로테이션에서) 던진다”면서 “이젠 자신들끼리 알아서 하는 것이다. 기회를 줄 만큼 줬으니까 이제 경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LG는 외국인 원투 펀치 아담 플럿코와 케이시 켈리가 각각 7승과 5승으로 12승을 합작하고 있고, 임찬규가 5승을 올리며 토종 에이스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1~3선발의 무게감은 리그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LG의 3선발 역할을 했던 김윤식이 3승 2패 평균자책 4.58로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4선발 이민호는 부상으로 1경기밖에 나오지 못하다가 30일 복귀전을 치른다. 이들의 부진과 공백 때 기회를 잡았던 이지강, 강효종 등도 아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염 감독은 이들 영건 자원들에 더해 2019 LG 2차 1라운드 5순위로 입단해 현재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수행중인 좌완투수 이상영이 돌아온다면 이들을 선발 경쟁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상영은 상무 소속으로 8승 무패 평균자책 2.33의 특급 성적을 기록 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6월 제대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가장 좋은 첫 번째 사람이 선발로 들어가고, 두 번째 선수가 롱릴리프로 들어간다. 지금 흐름을 봤을 땐 (이)상영이 4번을 들어갈 것이라고 본다. 5선발은 로테이션을 도는 것이고 6선발은 롱릴리프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