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표팀 국가대표 대회 기간 생각 없이 행동했다는 점에서 야구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 드린다. 깊이 반성하겠다”
WBC 대회 기간 심야 음주 파문의 당사자인 김광현(SSG)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고개 숙였다.
김광현은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더그아웃에서 일본 현지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는 본인이라고 밝히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또한 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보내 향후 KBO 진상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광현은 “WBC 대회 기간에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사과의 말씀을 전달드리고자 미디어 여러분들, 팬분들 앞에 서게 됐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가대표 대회 기간에 생각 없이 행동했다는 점에 대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분들, 미디어 및 야구 선후배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고개 숙였다.
앞서 한 매체와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30일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일부 선수가 본선 1라운드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음주를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복수의 선수들이 일본 도쿄 아카사카 지역의 술집에서 3월 8일 호주전 전날과 9일인 경기 당일 오전, 일본전이 열리기 전날인 9일 심야 시간과 경기에서 패했던 10일에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현재 음주 날짜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가 다르다고 구단의 경위서를 통해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어쨌든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고개 숙였다.
김광현은 “팀의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많이 짧았고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한 점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KBO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겠으며, 이번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여 다시는 야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광현은 “다시 한번, 저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야구를 좋아하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과, 미디어분들, 그리고 야구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 번 고개 숙였다.
이날 SSG는 1일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진상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전력에서 제외될 공산이 커졌다.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음주 건에 대해 따라 처벌 규정은 없지만 징계위를 개최할 근거는 충분하다. 국가대표 운영 규정 13조의 징계(3.다) 건에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KBO는 앞서 김광현을 포함한 물의 선수 3인에게 경위서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일본 현장 조사를 포함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거쳐 어긋남이 있을 경우에는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