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재, LG전 1이닝 4실점 뒤 강판…승·패는 무관 [MK대전]

한화 이글스 장민재가 1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민재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지난 2009년 한화의 지명을 받은 장민재는 지난해까지 프로 1군 통산 262경기(682.1이닝)에서 31승 45패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한 우완투수다.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변화구들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 이글스 장민재는 11일 대전 LG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한화 이글스 장민재는 11일 대전 LG전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러나 그는 최근 들어 부진에 빠졌다. 이날 LG전 전 가장 마지막 등판이었던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1-4 한화 패)에서도 3.1이닝 5피안타 2피홈런 2사사구 4실점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올해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4.62였다.

그리고 장민재는 이날도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실책이 곁들여진 결과이긴 했지만, 컨디션 역시 좋지 못했다. 단 1회말 한화 타선이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한 뒤 공을 후속투수에게 넘겨 줘 패전과는 무관하다.

1회초부터 장민재는 고전했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낫아웃으로 잡아낸 뒤 신민재를 3루수 땅볼로 이끌었지만, 3루수 노시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상황은 1사 1, 3루가 됐고 여기에서 오스틴 딘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박동원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지만, 오지환에게 사구를 범해 2사 만루에 봉착했다. 이후 장민재는 문보경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헌납, 순식간에 4실점째를 떠안았다. 이재원을 4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묶으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위안이었다.

최종성적은 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 비자책점. 총 투구 수는 30구였으며 최고구속은 139km로 측정됐다.

한편 1회말 5득점을 올린 타선의 수훈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한 한화는 2회초 들어 좌완 김기중을 마운드로 올렸다. 2회초가 흘러가고 있는 현재 김기중은 추가로 2실점하며 LG에 5-6으로 다시 리드를 넘겨준 상태다.

9일(6-5)과 10일(7-0) 연달아 LG를 침몰시킨 한화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시 3연승 및 시리즈 스윕을 달성할 수 있다. 한화의 최근 3연전 스윕은 지난해 5월 27일~29일 수원에서 펼쳐진 KT위즈와의 시리즈였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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