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내지 말자” ‘해적선장’ 맥커친이 8연패 피츠버그에 전한 메시지 [현장인터뷰]

8연패 늪에 빠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팀의 정신적 지주 앤드류 맥커친은 어떤 메시지를 내놨을까?

맥커친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0-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 팀이 약간 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상대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한 점도 내지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8연패 늪에 빠지며 34승 38패에 머물렀다.

맥커친이 8연패에 빠진 팀 상황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맥커친이 8연패에 빠진 팀 상황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맥커친은 “약간 숨을 돌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너무 욕심내려고 하지말고 흐름에 맡길 필요가 있다. 뒤에 있는 동료를 믿고 부담을 덜어야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최근 우리가 진 경기들을 보면 어느 시점에 안타 하나, 적시타 하나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강한 타구를 때려도 야수 정면에 가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면 절망할 수밖에 없다.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부담을 덜을 필요가 있다”며 말을 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베테랑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는 “최대한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럽하우스에서 쉴 때는 경기 내용을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야구라는 운동은 이미 그 자체로 어렵기 때문이다. 최대한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한다”며 말을 이었다.

피츠버그는 현재 34승 38패로 지구 4위에 머물러 있지만, 선두 신시내티 레즈와 게임 차는 4게임차에 불과하다.

맥커친은 “우리가 지금 부진한 상황인 것은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선두 경쟁을 펼칠 기회를 갖고 있다고 본다. 순위권에서 멀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 일을 하면서 경쟁을 이어가야한다.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스스로에게 기회를 줘야한다. (지구 선두와) 충분히 닿을 수 있는 거리”라며 아직 시즌을 포기할 상황이 아님을 강조했다.

팀의 또 다른 베테랑 선수 카를로스 산타나도 목소리를 냈다. “지금 팀이 힘든 상황이다.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내일은 또 다른 하루고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팀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매일 더 나아지며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패배는) 일어나기 마련이다.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기복이 있기 마련이다. 하루에 하나씩 해나간다고 생각하자. 지금은 힘든 시간이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연패가 계속되고 있는 피츠버그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늘어나는 부상자들이다. 야수에서도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주전 좌익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허리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여기에 데릭 쉘튼 감독은 앤드류 맥커친도 오른팔꿈치에 이상이 있어 이날 경기 뛸 수 없는 상태였음을 뒤늦게 공개했다.

맥커친은 “나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겠지만, 나는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저런 기복이 있는 사람이다. (오늘 결장은) 예방 차원이었다. 긴 시즌을 버티며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한 조치였다. 매일 상태를 봐야한다”며 팔꿈치 상태를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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