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 샌디에이고)이 3경기 연속 안타와 13호 도루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파죽의 10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을 유지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2-4로 패하면서 3연패를 당했고, 시즌 성적 35승 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반면 같은 지구의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치른 4연전 가운데 3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파죽의 10연승을 기록, 42승 32패로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김하성의 초반 타석 결과도 좋지 않았다. 2회 초 2사 2루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 5회 초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두 타석 연속으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0-4로 끌려가던 상황 7회 초 1사 1루에선 유격수 땅볼을 치고 살아나갔다. 타구는 병살타성 코스였지만 빠른 발로 간신히 아웃을 면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 판정이 번복되면서 아웃카운트와 주자 상황을 맞바꾸게 됐다.
이후 김하성은 방망이의 아쉬움을 역시 다시 발로 풀었다. 이어진 공격 타석에서 시즌 13호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의 적시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아 만회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 추격의 불씨도 당겼다. 2-4로 샌디에이고가 2점 차로 샌프란시스코를 압박한 9회 초 1사 상황. 김하성은 우전 안타를 때려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팀의 동점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김하성도 2사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무관심 도루로 인정돼 기록이 늘지 않은 것은 물론, 후속타자가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고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