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하루였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장재영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1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장재영은 올 시즌 10경기 1승 2패 평균자책 4.11을 기록 중이다. 우완 에이스 최원태가 팀을 떠나면서 장재영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잘할 거라 보고 있다. 시즌 전에도 5선발로 준비를 했다. 힘든 부분 거치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오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나 장재영은 1회부터 크게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현준은 뜬공으로 잘 잡았다. 그러나 김성윤에게 번트 안타를 내주고, 구자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후 흔들렸다. 강민호와 피렐라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1점을 내줬고, 강한울을 상대하다 보크까지 범하면서 흔들렸다. 강한울에게 또 볼넷을 허용했다.
김동진을 삼진으로 돌렸지만, 류지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데 이어 김지찬을 147km 속구로 머리를 맞혀 KBO 헤드샷 퇴장 규정에 따라 퇴장을 당했다. 장재영은 김지찬에게 미안함을 보인 후,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영민이 올라왔다. 하영민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장재영의 실점은 6으로 늘어났다.
장재영은 0.2이닝 1피안타 6사사구 6실점으로 최악의 성적을 남긴 채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