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시아쿼터 탈락→체코리그 진출…“日은 매년 강해지는 것이 목표” 이마무라의 도전정신

“우린 매년 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나소닉 팬서스 아웃사이드 히터 이마무라 다카히코(30)는 지난 4월말 제주도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그러나 이마무라가 받아들인 결과는 탈락이었다. 이틀간의 연습경기에서 지명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7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파나소닉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가 료헤이와 오타케 이쎄이가 각각 한국전력, 우리카드 지명을 받은 걸 생각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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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무라는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행선지를 바로 찾았다. 2019년 파나소닉에서 데뷔한 이후 한 번도 팀을 떠난 적이 없던 이마무라는 2023-24시즌은 체코리그 클라드노 발레볼에 임대된다.

이마무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파나소닉에 합류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해외에서 배구하고 싶은 열망이 강했다. 파나소닉의 상황을 감안할 때 지금이 이적할 수 있는 유일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V-리그 트라이아웃과 해외 이적을 준비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로랑 틸리 감독님과 팀원들의 응원으로 해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 기회라는 강한 느낌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

최근 만났던 이마무라는 “아시아쿼터에서 탈락한 이후에도 변함없이 파이팅 하며 시간을 보냈다”라고 웃은 그는 “떨어졌기 때문에 다른 해외시장을 찾아보다가 체코리그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10월에 체코로 넘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경북 구미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 파나소닉은 해외 초청팀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첫 경기 현대캐피탈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마무라는 체코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대회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시미즈 쿠니히로와 함께 양 팀 최다인 13점을 올렸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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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무라는 “기쁘게 생각한다. 경기 과정, 내용보다 이긴 게 좋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또 한국전력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일본 남자배구는 최근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선전에 이어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사상 첫 3위 등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마무라는 “일본 배구는 매년 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팬들의 응원 영향도 크다고 본다”라고 미소 지었다.

[구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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