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는 다음주에 기술 훈련에 들어간다.”
NC 다이노스 좌완 투수 구창모는 NC는 물론 김광현(SSG)과 양현종(KIA)의 뒤를 잇는 KBO리그 대표 좌완으로 불렸다.
지난해까지 163경기에 나서 46승 34패 평균자책 3.74를 기록했다. 큰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온 지난 시즌에는 19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 2.10으로 활약했다. NC는 시즌 종료 후 구창모에게 최대 7년 132억을 안겨줬다.
올 시즌에도 9경기 1승 3패 평균자책 3.26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던 구창모, 지난 6월 2일에 악재가 찾아왔다.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단 공 5개를 던진 후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등판 도중 왼쪽 전완부 통증을 느꼈다.
이후 휴식과 재활에 매진했던 구창모는 일본에서 재활을 한 이후 한국에 왔지만 왼팔 척골 피로골절 진단까지 받으며 재활 기간이 더 늘어났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즌 중반,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대표팀으로서는 구창모의 연이은 이탈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부상으로 빠진 이정후(키움) 마저 출전이 힘든 상황에서 구창모의 몸 상태는 NC는 물론 류중일호에도 큰 관심사였다.
구창모는 11일 재검진을 받았다. 듣고 싶었던 소식이 전해졌다. 일주일 후 기술훈련에 들어간다.
11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아직 골밀도가 100% 다 차지는 않았다. 95% 정도 찼다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나아진 건 확실하다. 5% 덜 찼는데, 다 차는 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릴 것 같은데, 그때 기술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음주에 기술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구창모의 기술 훈련 돌입 소식과 더불어 테일러 와이드너 대신 영입한 태너 털리가 이날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강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다. 다만 미국에서 한국 왔다가, 비자 때문에 일본에 다녀오느라 피곤할 것 같긴 하다. 시차 적응이 관건인데, 내일 불펜 피칭하는 걸 한 번 보려 한다. 다음주 화요일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도태훈(3루수)-윤형준(1루수)-김주원(유격수)-박세혁(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신민혁.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