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홈런 3방을 쏘아올린 타선의 화력과 선발투수 커크 맥카티의 역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
SSG랜더스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NC는 57승 1무 46패를 기록, 3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49패(52승 2무)째를 떠안은 4위 NC는 SSG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SSG는 투수 맥카티를 필두로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최주환(1루수)-박성한(유격수)-강진성(좌익수)-한유섬(우익수)-조형우(포수)-김성현(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이에 맞서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윤형준(1루수)-서호철(3루수)-김주원(유격수)-안중열(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지난 6월 22일 창원 LG 트윈스전에서 왼발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한 뒤 이날 복귀전을 가진 이재학.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박민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물꼬를 트자 박건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박건우의 시즌 9호포.
SS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단숨에 역전했다. 선두타자 추신수가 좌전 안타를 때리자 최지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온 틈을 타 최지훈이 홈을 파고들었고, 최정과 최주환은 연속 타자 홈런을 쏘아올렸다. 4-2.
순식간에 분위기를 내준 NC는 2회초 땅을 쳤다. 서호철과 김주원의 연이은 우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만들어졌으나, 김형준이 유격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실점 위기를 넘긴 SSG는 2회말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성현, 추신수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최지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최지훈의 2루 도루와 최정의 사구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최주환의 2루수 병살타에 3루주자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초반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은 SSG는 3회말 1사 후 나온 한유섬의 우월 솔로포로 한 발 더 달아났다.
다급해진 NC는 5회초 1사 후 터진 김형준의 좌월 솔로 아치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형준은 8회초에도 선두타자로 출격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NC는 이후 9회초에도 만회점을 얻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SS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SSG 선발투수 맥카티는 101개의 공을 뿌리며 7.1이닝을 7피안타 3피홈런 6탈삼진 4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했다. 이어 노경은(홀, 0.2이닝 무실점)-서진용(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최정(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과 최주환(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한유섬(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NC는 선발투수 이재학(4이닝 9피안타 3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7실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시즌 2패(2승)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포수’ 김형준(3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은 이날 올해 들어 1군 첫 경기를 가져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