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강속구, 147km 슬라이더로 잘 나가던 사자군단 무너뜨렸다…에이스 2년 연속 10승도 1승 남았다 [MK대구]

그는 역시 에이스였다.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깔끔하게 책임지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더했다.

올 시즌 안우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2경기 8승 7패 평균자책 2.40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좋았다. 2경기 1승 평균자책 1.29다.

키움 안우진. 사진=천정환 기자
키움 안우진. 사진=천정환 기자
키움 안우진.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 안우진. 사진=김영구 기자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현재 팀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또 대구 원정에 떠나기 전 가진 주중 고척 두산 베어스와 3연전서 모두 졌다. 최하위를 벗어나고, 분위기 반전을 하기 위해서는 안우진의 호투가 절실했다.

그러나 1회부터 쉽지 않았다. 1회에만 22개의 공을 던졌다. 선두타자 김현준에게 안타를 맞았다. 김성윤과 구자욱을 각각 좌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강민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호세 피렐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타선이 2회 상대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를 맞아 8안타 6득점을 가져왔다. 가벼운 어깨로 2회 마운드에 올랐다. 2회 류지혁을 2루 땅볼로 돌리며 출발했다. 이재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오재일과 김지찬을 모두 뜬공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김현준을 1루 땅볼로 돌렸다. 그러나 김성윤의 번트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2사 주자 3루서 강민호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4회는 야수들의 호수비가 있었다. 류지혁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재현 큼지막한 타구를 도슨이 펜스에 부딪히며 잡았고,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지찬의 우측으로 뻣어가는 타구를 이번에는 우익수 주성원이 펜스와 부딪히며 잡았다. 5회에도 선두타자 김현준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성윤, 구자욱, 강민호를 가볍게 땅볼로 돌렸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피렐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렸다. 그러다 갑자기 류지혁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시즌 5호 피홈런. 또 이재현에게 연속 볼 4개를 던지며 흔들렸다. 다행히 오재일과 김지찬을 2루 땅볼로 돌리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까지 77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키움 벤치는 7회 안우진을 올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알아보니 약간의 물집이 있었따고.

이날 안우진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저 타이 1탈삼진에 불과했으나 최고 구속 157km의 강속구와 147km에 달하는 고속 슬라이더로 삼성 타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안우진의 호투 속에 후반기 승률 3위 삼성을 7-4로 제압했다. 키움 타선은 삼성 선발 와이드너를 상대로 2회에만 8안타 6득점을 가져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안우진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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