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8세 이하(U-18) 여자 소프트볼 대표팀이 2023 U-18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에서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30일 중국 핑탄에서 열린 홍콩과의 예선 2차전에서 12-3 5회 런어헤드 승리를 거뒀다.
전날(29일) 중국에 0-10으로 대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필리핀(1승 1패)과 동률을 이루게 됐다. 중국은 2승으로 가장 앞서있다.
한국은 투수 구예진과 더불어 김지윤(중견수)-유주아(2루수)-김예은(유격수)-이서윤(포수)-남희지(지명타자)-송민주(3루수)-서다인(좌익수)-엄수민(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홍콩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줬으나, 1회말 2루타 2개, 3루타 2개 등 총 6개의 안타를 치며 4득점에서 성공했다. 홍콩 선발투수의 공에 완벽히 적응한 한국 타자들은 2회 2점, 3회 2점, 4회 4점을 각각 추가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선발투수 구예진은 제구력 난조 속에 1실점하며 1이닝 종료 후 강판됐다. 이후 박나림, 송지인이 연이어 마운드에 올라 각각 1실점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으며 한국 승리에 기여했다.
홍콩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31일 오후 4시 30분 필리핀과 예선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필리핀전에서 승리할 경우, 대회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장재호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어제 중국전에서 패배했지만 홍콩전에서 대승하며 선수들이 타격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분위기를 이어가 내일 필리핀과의 예선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결선라운드에 꼭 진출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