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과 또 같이 뛸 기회가 오겠죠?” 에드먼의 바람 [MK인터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미 에드먼(28)은 1995년생 동갑내기 친구 김하성과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

에드먼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MK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정말 좋은 선수”라며 적으로 다시 만난 김하성에 대해 말했다.

지난 3월, 태극마크를 달고 함께 뛰었던 두 사람은 이번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상대 선수로 마주했다.

에드먼과 김하성은 지난 3월 대표팀에서 함께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에드먼과 김하성은 지난 3월 대표팀에서 함께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일본에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진 뒤 처음으로 김하성을 본 에드먼은 “이번 시즌 정말 믿을 수 없는 한해를 보내고 있다. 공격, 수비, 주로,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정말로 즐겁게 지켜볼 수 있는 선수”라며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김하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에드먼의 말대로 김하성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30일 경기까지 128경기에서 타율 0.276 출루율 0.369 장타율 0.438 17홈런 50타점 29도루 기록하고 있다. 팀에서 제일 높은 6.2의 bWAR을 기록하며 2023시즌 샌디에이고 최고 선수로 활약중이다.

“그와 함께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고 말한 에드먼은 그의 성공이 “멋지지만,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놀랍지 않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아주 재능 있고, 좋은 태도로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그는 위대한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매일 매일 많은 좋은 것들을 해내고 있는 아주 좋은 선수다.”

WBC 이후 처음 만난 둘이지만, 아쉽게도 이번 시리즈 기간 두 선수가 직접 만나 인사할 기회는 없었다. 두 선수의 경기전 훈련 일정이 맞지 않은 결과다.

30일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던 에드먼은 “그에게 손을 흔들었다”며 인사를 나누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에드먼은 김하성과 다시 함께 뛸 기회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WBCI 제공
에드먼은 김하성과 다시 함께 뛸 기회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WBCI 제공

두 사람이 다시 한 팀에서 뛴다면 그런 아쉬움도 덜을 수 있을 것이다. 둘이 함께 중앙 내야를 책임지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에드먼은 “정말 재밌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몇년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때도 내가 대표팀에 부름을 받을 만큼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김하성과 다시 대표팀에서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이 아니더라도 둘은 메이저리그에서 한 팀이 될 수도 있다. 에드먼은 2025년 이후, 김하성은 2024년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그전에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다. ‘네버(never)라는 말은 절대 하면 안되는 곳’이 바로 메이저리그다.

에드먼도 “대표팀이든 메이저리그에서든 그와 함께 뛰는 것은 정말 재밌는 기회가 될 것이다. 누가 알겠는가?”라며 어디서든 그와 함께 할 기회가 다시 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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