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전 충격패’ 항저우의 비극, 그 후…“패인은 부담감, 매 경기 배수의 진” 임도헌호, 金 목표 변함없다 [MK항저우]

“매 경기 배수의 진을 치겠다.”

임도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1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C조 조별예선 캄보디아와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3, 25-15) 완승을 챙겼다.

전날 인도에 2-3으로 패하며 ‘항저우 참사’를 겪었던 한국은 1승 1패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22일 오후 7시 D조 1위 파키스탄(2승)과 12강을 가진다.

사진=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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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6-10으로 밀리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2세트 들어 살아나면서 3-0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허리 통증을 털고 돌아온 정지석(대한항공)이 양 팀 최다인 11점, 김민재(대한항공)가 10점을 올렸다. 임동혁(대한항공)이 9점, 김규민(대한항공)이 8점을 올렸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임도헌 감독은 “전날 저녁 늦게까지 경기를 하고 오늘 시합을 했다. 선수들이 지쳤을 것이다. 그래도 오늘 고르게 선수 투입을 했는데, 나름 괜찮게 잘한 것 같다.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다음 경기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총평했다.

주포 정지석이 허리 통증으로 인도전을 결장했다. 이날은 선발로 나와 풀로 경기를 소화했다.

임 감독은 “지석이는 오기 전부터 안 좋았다고 이야기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여기 와서 허리에 왼발 저린 증상이 왔었다. 운동하는 데 지장이 조금 있었다. 약 먹고 치료하고 뛰었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필요할 때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AV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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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2012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이후 11년 만에 인도에 패했다. 모두가 ‘항저우 참사’라 말한다.

임도헌 감독은 “어제는 선수들이 첫 경기다 보니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범실도 많이 나오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범실이 조금씩 줄어들고, 호흡이 맞아가면 좋은 경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우리가 가는 길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목표는 금메달이다. 이제는 한 경기, 한 경기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를 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제는 토너먼트다. 상대는 파키스탄. 지난 8월 열린 아시아선수권서 이긴 바 있으나 아시안게임 들어와서 패 없이 토너먼트에 올라왔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임도헌 감독은 “파키스탄은 신장이 좋다. 서브로 많이 흔들어야 한다. 좌우 공격을 많이 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 블로킹, 디펜스 쪽도 보강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힘줘 말했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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