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습니다’ 뜨거운 눈물 보인 정예린·햄스트링 부상 안바울, 값진 동메달 획득 [항저우AG]

금메달이 아니면 어떠한가. 그들의 노력이 담긴 동메달은 금메달보다 값졌다.

대한민국 유도대표팀의 정예린, 안바울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먼저 정예린은 24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52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틴바예바 갈리야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이 아니면 어떠한가. 그들의 노력이 담긴 동메달은 금메달보다 값졌다.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금메달이 아니면 어떠한가. 그들의 노력이 담긴 동메달은 금메달보다 값졌다.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정예린은 4강에서 만난 아랍에미리트 비슈렐틴 코를루도이에게 패하며 금빛 사냥에 실패했다. 그러나 갈리야를 꺾고 입상, 은메달을 차지한 이하림에 이어 유도에서 2번째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예린은 경기 막판 허벅다리 후리기로 절반을 얻어내며 승리했다. 경기 내내 우세했고 갈리야가 지도 2개를 받는 등 전체적으로 정예린이 승리했어야 마땅한 경기였다.

대회 첫날 유도의 마지막 메달은 부상 투혼을 펼친 안바울이 차지했다. 그는 남자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제보프 오비드를 절반승으로 꺾으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전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문제를 보였던 안바울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유도 간판의 자존심은 대단히 높았다. 안바울은 기습적으로 시도한 업어치기가 성공, 한판승하는 듯했으나 결국 절반이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막판 2번의 지도를 받으며 위기가 있었지만 잘 버텨내면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날 유도에선 금빛 영광은 없었다. 이하림이 은메달, 그리고 정예린과 안바울이 각각 동메달을 차지하며 은1, 동2로 마무리했다.

대회 첫날 유도의 마지막 메달은 부상 투혼을 펼친 안바울이 차지했다. 그는 남자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제보프 오비드를 절반승으로 꺾으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대회 첫날 유도의 마지막 메달은 부상 투혼을 펼친 안바울이 차지했다. 그는 남자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제보프 오비드를 절반승으로 꺾으며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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