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롯데 자이언츠)와 최지훈(SSG 랜더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빼고 안타를 친 선수가 없다. 답답한 고구마 타선이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2일 중국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대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4로 패하며 조별예선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결승으로 가려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그렇지 않게 된다면 슈퍼라운드에서 붙을 가능성이 큰 일본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부담이 커졌다.
전날도 타선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8회말 시작 전까지 약체 홍콩을 상대로 단 3점에 그쳤다. 그래도 8회 무려 7점을 가져오며 10-0 콜드게임 대승을 챙겼다. 13안타 9볼넷을 가져왔다. 막판 살아난 타격감이 이날도 터지길 모두가 바랐다.
그러나 모두의 기대는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상대 선발 린위민의 호투에 꽁꽁 묶여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린위민은 20세로,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뛰고 있다. 린위민은 더블A에서 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 4.28,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38경기 8승 7패 평균자책 3.50이다. 루키리그부터 시작해 싱글A, 지금은 더블A 소속으로 미국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그런 린위민을 상대로 6이닝 동안 4안타 밖에 얻지 못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들이 힘없이 물러났다.
이날 한국 타자 가운데 안타를 친 선수는 최지훈과 윤동희, 노시환 뿐이다. 최지훈은 멀티히트, 윤동희는 3안타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지원 불발 속에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노시환은 8회 2사 후 시원한 장타를 날렸으나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9회 윤동희가 이날 경기 3안타를 만들었지만 홈에는 못 왔다.
전날 침묵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던 강백호는 이날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3안타를 쳤던 김혜성도 무안타에 그쳤다.
내일은 살아날 수 있을까.
사오싱(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사오싱(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