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부상 투혼과 함께 빛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빈장 김나지움에서 열린 천위페이와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2-1로 승리,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29년 만에 방수현의 뒤를 이어 여자 단식, 단체전을 석권하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그의 질주를 세계 랭킹 3위 천위페이가 막을 수는 없었다. 자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안세영은 넘을 수 없는 존재였다.
사실 상대 전적에선 5승 7패로 안세영이 천위페이에게 밀린다. 그러나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선 4승 1패일 정도로 전세가 역전된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1세트 접전 끝에 21-18로 승리,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 내내 표정이 좋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적지 않은 듯했다.
2세트에 부상 여파가 있었다. 천위페이를 압박하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17-21로 밀리며 1-1 동률을 허용했다.
그러나 안세영의 부상 투혼, 그리고 금메달을 향한 의지는 대단했다. 3세트를 압도한 그는 21-8, 천위페이를 압도하며 결국 2-1로 승리, 금메달을 획득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