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허훈 펄펄 난 kt, 삼성에 역전 승리→원정 20연패 안겨…DB, 정관장전 11연패 탈출

‘The King’ 허훈이 수원 홈에서 복귀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수원 kt는 2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허훈(23점 5어시스트)은 군 전역 후 수원 홈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패리스 배스(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역시 제 역할을 해내며 kt의 2연승을 이끌었다.

‘The King’ 허훈이 수원 홈에서 복귀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사진=KBL 제공
‘The King’ 허훈이 수원 홈에서 복귀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사진=KBL 제공

삼성은 코피 코번(26점 8리바운드)과 이정현(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고군분투했지만 허훈 봉쇄에 실패했다. 이로써 원정 20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kt는 1쿼터 야투 난조를 겪으며 삼성에 고전했다. 허훈 투입 후 에릭을 적극 활용하면서 추격전을 펼쳤지만 이정현, 코번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문성곤의 반가운 3점포까지 터졌지만 1쿼터를 16-25로 밀렸다.

2쿼터는 대등했다. 허훈이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며 kt를 이끌었다. 배스 역시 여기에 화답, 경기 분위기를 바꿨다. 코번과 나바의 끈질긴 플레이에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흐름을 바꾼 2쿼터였다.

전반을 35-44로 마친 kt. 3쿼터부터 상황을 바꿨다. 허훈과 배스 외 또 다른 공격 루트가 필요했던 그때 한희원이 폭발했다. 자유투 득점으로 53-53 첫 동점을 해낸 한희원은 3점포까지 곁들이며 삼성의 외곽 수비를 무너뜨렸다.

코번의 고군분투, 아쉽게도 삼성의 원정 연패 탈출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진=KBL 제공
코번의 고군분투, 아쉽게도 삼성의 원정 연패 탈출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진=KBL 제공

일데폰소의 지원 사격, 그리고 배스의 마지막 돌파 득점까지 더한 kt는 66-62, 4점차로 앞서면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가 이어졌다. kt와 삼성 모두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등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배스의 멋진 덩크, 그리고 한희원의 3점슛은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포인트였다. 삼성 역시 이정현이 분전했으나 중요한 순간 문성곤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문성곤의 3점포에 kt는 76-68, 8점차까지 달아났다. 문제는 배스와 문성곤의 파울 트러블이었다. 삼성은 코번을 적극 활용하며 추격 의지를 잃지 않았고 파울이 쌓인 kt는 적극적인 수비가 어려웠다. 결국 76-77, 역전까지 허용했다.

허훈의 기가 막힌 3점포로 79-77, 다시 점수를 뒤집은 kt. 삼성에 재차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두원의 자유투, 그리고 허훈의 멋진 수비 이후 한희원의 자유투까지 이어지며 85-81, 4점차로 다시 달아났다. 최창진의 3점슛까지 더한 kt는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끝내 kt가 삼성을 꺾고 허훈, 문성곤 복귀 후 수원서 첫 승리를 해냈다.

로슨은 여유 넘치는 플레이로 지친 정관장을 무너뜨렸다. 사진=KBL 제공
로슨은 여유 넘치는 플레이로 지친 정관장을 무너뜨렸다. 사진=KBL 제공

한편 같은 시간 안양에서 열린 경기에선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97-80으로 크게 꺾었다. 이로써 정관장전 11연패 늪에서 탈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DB는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디드릭 로슨이 1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했다. 여기에 김영현(12점 5리바운드)과 이용우(12점 4리바운드), 김종규(1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이선 알바노(11점 8어시스트), 강상재(10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제프 위디(12점 3리바운드 2블록슛)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빛났다.

정관장은 국내선수들의 부상 투혼, 그리고 대릴 먼로(1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지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으나 오마리 스펠맨이 뛰지 못한 상황에서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박지훈이 16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경원이 10점 5리바운드, 그리고 정효근이 12점 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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