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핸드볼, 그린란드 꺾고 세계선수권 첫 승 신고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그린란드를 제물로 세계선수권대회 첫 승을 올렸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각)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제26회 세계 여자 핸드볼 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그린란드를 27-16으로 격파했다.

앞서 지난 달 30일 열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9-30으로 석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대회 마수걸이 승전고를 울리게 됐다.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4일 오전 4시 30분 노르웨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신은주.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신은주.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번 대회에는 총 32개 나라가 출격한다.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3개국이 결선 리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결선 리그에서는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8강에 오른다.

지난 1995년 정상에 선 한국은 최근 이 대회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었다. 마지막 8강 진출은 2009년(6위)이었으며, 직전 대회였던 2021년에는 14위에 머물렀다.

지난 10월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대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거세게 그린란드를 볼아붙였다. 신은주와 우빛나가 연속 득점을 올렸으며, 류은희, 송지영도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전지연, 윤예진의 활약마저 더해진 한국은 15-6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한국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우빛나, 강은혜의 연이은 득점포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국은 벤치 멤버들까지 고루 기용하며 값진 대승과 마주했다.

그린란드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국 송지영.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그린란드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국 송지영.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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