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좌익수가 떠났다...SD, 이정후 유력 행선지로 ‘급부상’

주전 중견수와 좌익수가 떠났다. 누군가는 그 자리를 채워야한다. 마침 시장에 좋은 선수가 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7일(한국시간) 이정후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영입 희망 리스트의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의 유력 행선지로는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이 거론됐다.

이정후와 김하성이 한 팀에서 뛰는 것을 볼 수 있을까? 사진= MK스포츠 DB
이정후와 김하성이 한 팀에서 뛰는 것을 볼 수 있을까? 사진= MK스포츠 DB

그러나 대형 트레이드 하나가 판도를 바꿨다.

윈터미팅 마지막날 샌디에이고가 주전 좌익수 후안 소토,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을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마이클 킹, 조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 드류 소프 등 네 명의 우완 투수와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를 받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두 팀의 트레이드 논의는 한때 샌디에이고의 높은 요구치에 양키스가 부담을 느끼며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초반에 제기됐던 내용이 거의 대부분 현실이 됐다.

소토의 이적을 주 내용으로 하던 트레이드가 판이 커지며 좋은 중견수 수비에도 불구하고 애매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던 그리샴까지 팀을 떠났다. 그러면서 순식간에 외야 두 자리가 비었다.

현재 샌디에이고 40인 명단에 남은 외야 자원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호세 아조카가 전부다. 유망주 랭킹 탑 30에도 당장 빅리그에 뛸 준비가 된 외야수는 많지않다.

외부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마침 2024시즌 300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이 예상됐던 후안 소토도 떠나면서 자금 운영에도 숨통이 트였다.

샌디에이고는 이정후에게 좋은 행선지가 될 수 있다.

이 팀에는 이정후의 이전 팀 동료이자 친한 친구인 김하성이 뛰고 있다.

김하성은 이전부터 이정후와 함께 뛰고싶다는 소망을 숨기지 않아왔다. 김하성의 존재는 이정후의 빅리그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샌디에이고가 내년 3월 서울에서 LA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르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앞서 ‘ESPN’도 샌디에이고가 소토를 트레이드할 경우 이정후를 자유롭게 노릴 수 있다는 예상을 했었다. 그 예상이 지금 현실이 된 모습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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