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세터 독감 결장에도 9연승 선두 수성…‘모마 24득점’ 현대건설, 흥국생명 상대 시즌 첫 승 [MK인천]

현대건설이 주전 세터 김다인의 독감 결장에도 9연승과 더불어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주포 모마의 압도적인 힘을 앞세워 올 시즌 2패를 기록 중이었던 흥국생명전 첫 승까지 거뒀다.

현대건설은 12월 20일 인천 삼산월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펼쳐 세트스코어 3대 1(23-25, 25-23, 25-16, 25-20)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9연승 달성과 함께 시즌 13승 4패(승점 40점)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시즌 13승 4패(승점 36점)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날 빅 매치에 큰 변수가 있었다.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김다인 없이 이날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치러야 했다.

현대건설 모마.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현대건설 모마.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현대건설 양효진.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현대건설 양효진.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김다인 선수가 독감으로 오늘 경기 출전이 불발됐다. 관리를 하면서 다음 경기 준비에 집중해야 하는 상태다. 흥국생명을 한 번도 못 이겼기에 잘 준비하려고 했는데 너무 아쉽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주전 세터 공백은 1세트부터 체감됐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의 공격이 잘 안 풀리는 사이 김연경의 공격력을 앞세워 8대 6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점차 공격 호흡이 좋아진 흥국생명은 14대 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16대 14까지 쫓겼지만, 옐레나의 결정적인 블로킹이 나면서 한숨을 돌렸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득점으로 23대 18 리드 속에 1세트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지만, 현대건설 거센 추격 속에 24대 23까지 쫓겼다. 하지만, 옐레나가 1세트를 가져오는 마무리 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 초반은 현대건설의 분위기였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리시브 불안을 틈 타 6대 0까지 달아났다. 8대 2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온 현대건설은 넉넉한 리드 속에 16대 12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얻었다.

현대건설은 고민지의 서브 에이스로 23대 18까지 달아나면서 2세트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2세트 막판 흥국생명 추격이 거셌다. 현대건설이 세트 막판 흔들리면서 24대 23 추격을 허용했지만, 모마의 마무리 퀵 오픈 득점이 나오면서 가까스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은 치열한 접전 흐름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8대 6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었다.

흥국생명은 토스 불안 속에 좀처럼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번번이 공격이 막힌 사이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16대 11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얻었다. 현대건설은 세트 막판으로 갈수록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여유로운 리드 속에서 현대건설은 한미르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에서 승리했다.

4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반격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의 집중력이 빛나면서 8대 6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흐름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상대 공격 범실과 이원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16대 14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모마의 위력적인 연속 백어택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19대 17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이어간 현대건설은 한미르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이다현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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