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멤버 라인 샌버그(64)가 암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샌버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주 전이성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아내 마가렛을 비롯한 가족, 의료진, 친구들의 응원속에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계속해서 긍정적이고 강한 마음을 유지하며 암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샌버그는 198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1997시즌까지 16시즌을 뛰며 2164경기에서 타율 0.285 출루율 0.344 장타율 0.452, 2386안타 282홈런 1061타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1982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시카고 컵스 선수로 뛰었다.
1984년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올스타 10회, 골드글러브 9회, 실버슬러거 7회 수상 경력을 쌓았다.
2005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진행한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자 선정 투표에서 76.2%의 지지율을 획득,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은퇴 후 은행 대변인, 라디오 해설, 야구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하던 그는 2006년 12월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1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트리플A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2시즌 이후 메이저리그 코치진에 합류했다.
2013년 8월 찰리 마누엘 감독이 경질되면서 감독대행을 맡았고, 같은 해 9월 정식 감독이 됐다.
명예의 전당 멤버로서 감독이 된 것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맡았던 프랭크 로빈슨 이후 그가 처음이었다.
또한 명예의 전당 입성 이후 감독에 데뷔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테드 윌리엄스, 폴 몰리터, 그리고 그까지 단 세 명에 불과하다.
3년 계약을 맺었지만, 2015시즌 도중 경질됐다. 총 119승 159패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컵스 구단으로 돌아가 홍보대사를 맡아 구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왔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