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펼쳐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골키퍼 아리를 시작으로 사유리-바곳-아마트-왈시-페르디난-스트라위크-망쿠알람-파티나마-제너-후브너가 선발 출전한다.
호주는 골키퍼 라이언을 시작으로 롤스-보스-보일-포르나롤리-맥그리-베히치-바쿠스-수타-어바인-존스가 선발 출전한다.
한마디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6위, 아시아에서도 27위다.
반면 호주는 FIFA 랭킹 25위로 아시아에서 일본(17위), 이란(21위), 대한민국(23위)에 이어 4번째로 높다. 더불어 2015년 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과정도 서로 달랐다. 인도네시아는 1승 2패, D조 3위로 16강 막차를 탔다. 호주는 2승 1무, B조 1위로 당당히 16강에 올랐다.
역대 전적도 호주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친다. 호주는 인도네시아를 총 18번 상대했고 14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패배는 1981년일 정도로 오래된 일이다.
인도네시아가 호주에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스피드다. 피지컬에선 열세. 평균 신장도 179.6cm로 호주(182.3cm)에 비해 낮다. 그러나 호주의 스피드 역시 만만치 않은 만큼 강점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역사상 첫 아시안컵 16강에 올랐다. 승패를 떠나 모든 걸음이 새 역사다. 더불어 신태용 감독은 호주의 ‘구멍’을 찾겠다고 선언했다. 호주의 피지컬을 활용한 축구는 분명 위력적이지만 조별리그 내내 기복이 있었다. 인도네시아가 이변을 만들 가능성 역시 없지 않다.
한편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맞대결 승자는 오는 31일 열리는 대한민국과 사우디 아라비아전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