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칼 립켄 주니어, 볼티모어 구단주 그룹 합류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멤버 칼 립켄 주니어(63)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투자자로 돌아온다.

오리올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립켄 주니어가 오리올스의 새로운 구단주가 될 데이빗 M. 루벤스타인과 함께 구단주 그룹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립켄 주니어도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 번 오리올스 구단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구단주 그룹에 나를 포함시켜준 루벤스타인 씨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이를 알렸다.

칼 립켄 주니어가 오리올스 구단 투자자에 합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칼 립켄 주니어가 오리올스 구단 투자자에 합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립켄 주니어는 1978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오리올스의 지명을 받은 이후 2001년 마흔살의 나이로 마지막 시즌을 보낼 때까지 오리올스 한 팀에서만 뛰었다.

그가 기록한 2632경기 연속 출전 기록은 지금까지도 메이저리그 기록으로 남아 있다.

1982년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고 1983년과 1991년 두 차례 MVP를 받았으며 1983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올스타 19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8회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오리올스는 내 삶의 일부였다.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이 기회를 정말 기대하고 있으며 구단을 돕기 위해 뭐든지 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립켄 주니어는 커트 슈모크 전 볼티모어 시장, NBA 레전드 그랜트 힐, 기업가 겸 자선가인 마이크 블룸버그, 기업가 미쉘 강 등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오리올스 구단주 그룹에 합류한다.

한편, 오리올스 구단을 보유하고 있는 안젤로스 가문은 이날 오리올스 구단의 지배 지분을 17억 2500만 달러에 사업가 겸 자선가인 루벤스타인에게 넘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안젤로스 가문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오리올스 구단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고 존 안젤로스는 수석 자문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의 매각 작업은 메이저리그 구단주 위원회의 승인을 얻으면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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