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도 못 쉬어…이제 결정만 남았다.” KIA 새 감독 선임 초읽기, 운명의 한 주 다가왔다

2월 스프링캠프 소식보다 더 주목받은 KIA 타이거즈 새 감독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설 연휴 쉼 없이 감독 인선 막바지 작업을 진행한 KIA는 이제 사실상 윗선의 결정만 남은 운명의 한 주를 맞이한다.

KIA 선수단은 사령탑 없이 진갑용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금품수수 혐의로 계약 해지한 김종국 전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까닭이다. 실전 경기가 아닌 기술 훈련 위주인 1차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선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선수들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는 2차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선 감독의 존재감이 분명히 필요하다.

KIA 심재학 단장은 “1차 스프링캠프는 이미 전략기획 세미나 때 만든 훈련 프로그램으로 큰 문제 없이 진행이 가능할 듯싶다. 그래도 2차 스프링캠프 때는 감독의 존재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감독 선임 작업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사령탑 없이 진행 중인 KIA 캔버라 스프링캠프. 사진=KIA 타이거즈
사령탑 없이 진행 중인 KIA 캔버라 스프링캠프. 사진=KIA 타이거즈
사령탑 없이 진행 중인 KIA 캔버라 스프링캠프. 사진=KIA 타이거즈
사령탑 없이 진행 중인 KIA 캔버라 스프링캠프. 사진=KIA 타이거즈
사령탑 없이 진행 중인 KIA 캔버라 스프링캠프. 사진=KIA 타이거즈
사령탑 없이 진행 중인 KIA 캔버라 스프링캠프. 사진=KIA 타이거즈

먼저 KIA는 10명 내외의 1차 후보군을 추렸다. 심재학 단장과 팀장급 인사, 그리고 최준영 대표이사가 수시로 의논하면서 후보군을 압축했다. 그리고 설 연휴를 앞두고 감독 최종 후보군이 압축됐다. 연휴 기간이라 화상 면접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KIA 새 사령탑 선임 조건 가운데 하나는 성적을 낼 수 있으면서도 구단 방향성에 발 맞춰 움직일 수 있는 지도자다. 구단이 아무리 좋은 장기 계획과 시즌 매뉴얼을 만들어도 현장이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결국, 구단 매뉴얼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프런트와 서로 존중하면서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KIA 새 사령탑을 두고 여러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종범 전 코치, 김원형 전 감독, 이동욱 전 감독 등 외부 재야인사가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이범호 타격코치 등 내부 승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감독 선임은 최종적으로 단장 윗선과 모그룹이 결정하는 일이다. 설 연휴가 끝난 이번 주 곧바로 새 감독이 결정된다면 빠르게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로 합류할 수 있다.

KIA 관계자는 “설 연휴 직후 선임이 결정된다면 곧바로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지휘할 수 있는 여건이 될 듯싶다. 호주 캔버라에서 조금이라도 선수단과 호흡을 맞추고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로 넘어간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설 연휴가 끝난 시점에서 감독 인선 작업도 최종 단계에 도착했다. 면접 결과를 두고 윗선에서 결정만 내리면 되는 상황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2월 12일 “설 연휴에도 다들 못 쉬면서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갔다. 최대한 속도를 내고자 했다. 이제 결정만 남았다고 보면 된다”라고 전했다.

이번 주 감독 선임이 최종 발표된다면 신임감독은 곧바로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로 떠날 수 있다. 현지 스프링캠프 선수단 분위기는 우려보다 나쁘지 않다. 심재학 단장의 제안으로 설 연휴 진행한 선수단 윷놀이 대회에서 보인 선수들의 표정을 본다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과연 2024시즌 윈 나우를 노리는 KIA를 지휘할 새 사령탑의 얼굴이 누가 될지 이번 주 ‘타이거즈 오피셜’ 소식에 야구계 모든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KIA 심재학 단장. 사진=김영구 기자
KIA 심재학 단장. 사진=김영구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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