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PSG)이 국가대표팀에서 빚은 갈등은 베트남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베트남 일간지 ‘띠엔퐁’은 “한국은 제18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에서 부끄러운 패배를 당했다. 주장 손흥민은 모두를 진정시키려 노력했지만, 선수단 내부에 남은 큰 파장을 극복하진 못했다”며 보도했다.
띠엔퐁은 ‘호찌민 공산주의 청년 연합’이 1957년부터 발행하는 신문이다. 호찌민 공산주의 청년 연합은 베트남 공산당 인재 육성을 맡고 있다.
세계랭킹 23위 한국은 87위 요르단에 0-2로 지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띠엔퐁’은 “분열에 빠진 한국은 아시안컵 4강전 한 번도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해 참담한 결과를 면할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은 오른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요르단을 상대했다. ‘띠엔퐁’은 “아마도 내부 충돌 과정에서 입은 부상일 가능성이 높다. 현장에서 이강인과 맞춘 호흡도 어딘가 부족했다”며 지적했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은 이번 대회 3골 1어시스트, 2023 프랑스프로축구연맹 슈퍼컵 MVP 이강인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요르단전 한국은 유효슈팅 0:7 및 득점 기댓값 0.82:1.70 등 경기 내용까지 변명의 여지조차 없었다.
‘띠엔퐁’은 “손흥민과 이강인은 마치 서로의 발을 밟는 것처럼 (시너지 효과는커녕) 마이너스였다. 원활한 연계를 위해 둘이 얼마나 목소리를 냈는지도 의문”이라며 한국 요르단전을 리뷰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