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산체스, 계약 규모 조정...700만$→300만$+인센티브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한 베테랑 포수 개리 산체스(31), 계약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가 있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존 헤이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루어스가 산체스와 계약을 재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앞서 보장 금액 700만 달러(약 93억 원)에 합의했던 양 측은 보장 금액 300만 달러에 인센티브 40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조건을 변경했다.

개리 산체스의 계약 규모가 조정됐다. 사진= MK스포츠 DB
개리 산체스의 계약 규모가 조정됐다. 사진= MK스포츠 DB

계약 규모가 조정된 것은 신체검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됐기 때문. 헤이먼에 따르면, 손목에 대한 걱정이 이같은 변화로 이어졌다.

산체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이던 지난해 9월 경기 도중 오른 손목에 사구를 맞고 골절되며 시즌을 마무리했었다.

앞서 양 측의 계약 합의 소식은 지난 8일 전해졌다. 그러나 합의 소식 이후 2주가 지나도록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아 의문을 낳았는데 이같은 이유가 있었던 것.

메이저리그에서 FA 계약에 합의한 선수가 신체검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돼는 일은 흔하지는 않지만, 아주 없지는 않다.

최악의 경우 계약 합의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도 있지만, 산체스의 경우처럼 계약 규조를 재조정해 합의에 이르기도 한다.

앞서 좌완 제임스 팩스턴도 같은 과정을 거쳐 LA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원래 1100만 달러를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후 보장 금액 700만 달러에 인센티브 600만 달러가 추가된 구조로 재조정됐다.

지난 시즌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72경기 출전, 타율 0.218 출루율 0.292 장타율 0.500 19홈런 46타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블레이크 스넬과 18차례 선발 등판을 함께했고 이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스넬의 사이영상 수상에 기여했다.

산체스는 밀워키에서 윌리암 콘트레라스의 백업 포수 겸 지명타자로 뛸 예정이다. 밀워키는 또 다른 포수 에릭 하스까지 세 명의 포수를 로스터에 포함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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