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시범경기를 소화했다. 상대 팀 주전급 투수를 상대하며 시즌 준비를 위한 단계를 밟았다.
배지환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9번 중견수 출전, 1타수 무안타 1사구 1삼진 기록했다.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크리스 배싯을 상대한 배지환은 초구 커브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배싯의 초구 커브가 크게 빠지면서 배지환의 다리를 맞혔다. 배싯은 자신의 투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연신 고개를 젓는 모습이었다.
배지환은 이후 재러드 트리올로의 좌전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5회에는 상대 마무리 조던 로마노를 상대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2 카운트까지 승부했으나 6구째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나갓다. 아직은 타이밍을 완전히 되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중견수 수비에서는 5회말 스펜서 호위츠의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중견수 세 명 사이 애매하게 뜬 것을 잘 쫓아가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의 타구는 처리하지 못하며 2루타를 허용했다.
타구 속도 97.7, 각도 22도, 비거리 357피트로 타구 자체가 잘맞은 타구였다. 살짝 오른쪽으로 수비 위치를 옮겨왔던 배지환은 이 타구를 잘쫓아갔지만, 이를 간발의 차로 놓쳤다.
피츠버그 벤치에서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선발 출전한 선수들을 모두 교체했다. 배지환도 이때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4-8로 졌다. 피츠버그 선발 로안지 콘트레라스는 2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 기록했다.
2022년 드래프트 전체 4순위 출신 내야 유망주 터마 존슨은 7회와 9회 멀티 홈런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토론토 선발 기쿠치 유세이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했다. 이어 던진 배싯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기록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