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이라 긴장을 했나…” 홈런 세 방에 KO! ‘ERA 1.50→4.91’ 1선발 외인의 부진, 박진만은 어떻게 봤나 [MK현장]

“홈 경기라서 긴장을 했는지, 부담스러워했던 것 같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주말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전날 열린 경기에서 4-6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나왔던 코너 시볼드가 SSG 타선에 홈런만 세 개를 맞았다. 5이닝 9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는데 벌써 피홈런만 4개. 평균자책점도 1.50에서 4.91까지 치솟았다.

삼성 코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코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박진만 삼성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홈 개막전이라서 그랬는지, 긴장을 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초반에 흔들렸다. 제구도 들쑥날쑥했다”라며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지만 매일 컨디션이 좋을 수는 없다. 코너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홈 개막전이라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운드에서 불편한 모습을 보인 코너다. 박 감독은 “투수코치에게도 이야기를 하더라. 불편한 모습을 보여서, 보완할 점은 보완하려고 한다. 홈 구장인 만큼 현장 관리자 쪽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코너가 흔들렸지만 코너에 이어 올라온 최하늘이 2이닝 1실점, 최성훈이 0.1이닝 무실점, 양현이 1이닝 무실점, 임창민이 0.2이닝 무실점으로 버텼다. 지난해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양현은 삼성 데뷔전에서 깔끔한 내용을 보여주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했다.

삼성 최하늘.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 최하늘. 사진=천정환 기자

박 감독은 “최하늘은 2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제외하면 완벽하게 잘 던졌다. 캠프 때부터 좋은 활약을 해서 개막 엔트리에 들어왔다. 중간에서 자기 역할 잘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양현도 완벽하게 잘 막았다. 역시 불펜에 경험 있는 투수들이 있으니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어려울 때 올라와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1-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영웅과 구자욱의 홈런으로 막판까지 추격한 기세가 이날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박진만 감독이다.

박진만 감독은 “초반부터 실점을 많이 해서 후반 가면 어려운 경기를 할 거라 생각했는데 타자들이 힘을 냈다. 끝까지 추격해서 상대 필승조를 등판시켰다”라며 “경기 후반에 힘을 냈기에 오늘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김동엽이 올라왔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동엽이 올라왔다. 사진=김영구 기자

삼성은 햄스트링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내야수 전병우를 1군에서 말소시키고, 외야수 김동엽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이날 삼성은 김성윤(중견수)-이성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3루수)-오재일(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김재성(포수)-안주형(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데니 레예스.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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