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좌완 상대로 홈런...인상적이다” 멜빈 감독, 첫 홈런 때린 이정후 극찬 [현장인터뷰]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첫 홈런 터트린 팀의 외야수 이정후를 높이 평가했다.

멜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를 9-6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8회초 솔로 홈런을 때린 이정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정후의 컨택 능력만 생각했었는데 파워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정후는 이날 빅리그 데뷔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정후는 이날 빅리그 데뷔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정후는 이날 빅리그 데뷔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정후는 이날 빅리그 데뷔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어 “그러나 이후 타격 연습할 때나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보면 꾸준히 타구 속도 10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들을 만들어냈다”며 이정후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어 “오늘도 어려운 좌완 상대로 첫 홈런을 뽑았다. 지금 이 시점까지 정말 인상적인 모습 보여주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이정후는 앞선 5회 타석에서도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기록했다.

멜빈은 “상황에 맞는 타격이 좋았다. 5회까지 안타 2개만으로 3점을 뽑았다. 그리고 조던 힉스가 자기 일을 해줬고 이후에 나온 홈런들도 컸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유격수 닉 아메드와 3루수 맷 채프먼이 버틴 수비도 좋았다. 멜빈은 “두 명 모두 좋은 수비력을 갖춘 베테랑이다. 의사소통도 잘하면서 둘 사이에 호흡이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라며 내야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힉스에 대해서는 “더 던지게 할 생각은 없었다. 80구면 충분했다”고 말했다. “캠프 초반 패스트볼과 브레이킹볼을 던졌고 이후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스플리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스플리터를 새로운 무기로 장착한 뒤 날카로워졌다고 평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이정후의 홈런을 시작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는 8회 이정후의 홈런을 시작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9회에만 피홈런 2개 허용하며 5실점한 마무리는 조금 아쉬웠다.

멜빈은 9회 피홈런을 허용한 마무리 카밀로 도발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 남은 롱 릴리버가 덩카이웨이밖에 없어서 그가 나와야했다. 마무리 투수가 나올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며 그의 부진을 감쌌다.

한편, 하루 뒤 열리는 시리즈 최종전 선발로는 달튼 제프리를 예고했다.

그는 “우리 팀은 내일 몇 명의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닝 소화를 위한 불펜들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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