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파문’ 前 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단장, 범죄수익 1억 6000만원 추징보전 인용 결정

후원사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50) 전 감독과 장정석(50) 전 단장의 범죄수익 1억 6천만원이 동결됐다.

4월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이 후원사인 커피업체 대표 김씨로부터 받은 1억 1천만원과 5천만원에 대해 각각 추징보전을 청구해 3월 19일 인용 결정을 받았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것으로 의심되는 수익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피고인의 유죄 확정 전까지 동결하는 절차를 말한다.

금품수수 의혹으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김종국 전 감독(사진 왼쪽)과 장정석 전 단장(사진 오른쪽). 사진=천정환 기자
금품수수 의혹으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김종국 전 감독(사진 왼쪽)과 장정석 전 단장(사진 오른쪽). 사진=천정환 기자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한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 사진(서초동)=천정환 기자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한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 사진(서초동)=천정환 기자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3월 7일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을 구단 후원업체로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후원업체 대표 김 씨는 배임증재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은 2022년 7∼10월 김 씨로부터 광고계약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총 1억 6,000만 원을 그 대가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두 사람이 10월 야구장 내 감독실에서 업체 광고가 표시되는 야구장 펜스 홈런존 신설 관련 청탁과 함께 1억 원을 수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 전 감독은 그해 7월 선수 유니폼 견장 광고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후원업체로부터 6,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소 당시 장 전 단장에게는 2022년 5∼8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앞둔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에게 최소 12억원의 FA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2억원을 달라고 세 차례 요구했다가 거절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도 적용됐다.

장 전 단장은 2022시즌 초반 자신이 프런트와 감독으로서 몸을 담았던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박동원을 KIA로 데려왔다.

박동원은 2022시즌 종료 뒤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었다. 박동원은 2022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93안타/ 18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당시엔 박동원의 KIA 잔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하지만, 박동원은 KIA와 협상이 아닌 타 구단 협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4년 총액 65억 원에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장 전 단장은 2022년 5∼8월 동안 박동원에게 최소 12억 원의 FA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2억 원을 달라고 세 차례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뒷돈 요구 미수에 그친 혐의도 적용해 장 전 단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수사는 장 전 단장의 반복적인 금품 요구에 자괴감을 느낀 박동원이 구단에 사실을 알리고, 구단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체 조사를 거쳐 검찰에 수사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박동원이 제출한 장 전 단장과의 대화 내용 녹음파일에는 집요한 금품 요구 상황이 그대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1월 30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1월 30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