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5월 첫 경기에서 웃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 8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8 기록했다.
팀도 6-2로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16승 18패. 신시내티는 16승 15패를 기록하고 샌디에이고를 떠나게됐다.
이날 타석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2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고르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며 공격을 이었다. 0-2 카운트에서 3구째 96.3마일 커터가 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강타, 깔끔한 안타를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이라이트는 4회였다. 선두타자 엘리 데 라 크루즈가 2루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다음 타자 스펜서 스티어가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김하성은 바로 타구를 잡아 3루에 송구, 선행 주자 데 라 크루즈를 아웃시켰다. 신시내티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검토할 정도로 태그 타이밍이 간발의 차였지만, 요청을 포기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수비 덕분에 무사 2루 상황을 1사 1루로 바꿀 수 있었고, 실점없이 넘어갔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상대 선발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를 맞아 쉽게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1회와 3회 주자 두 명을 내보냈으나 불러들이지 못햇다.
1회에는 1사 1, 2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우중간 방면 홈런성 타구가 펜스 위에서 상대 중견수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잡히기도 했다.
4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잭슨 메릴의 땅볼 타구를 상대 2루수 조너던 인디아가 1루에 글러브 토스했는데 1루수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이를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신시내티도 만만치 않았다. 1회 스펜서 스티어의 솔로 홈런에 이어 5회에는 선두타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좌익수 방면 2루타, 칸델라리오의 우전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7회초 샌디에이고 좌완 마쓰이 유키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구원 등판한 엔옐 데 로스 산토스가 루크 메일리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말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이와 반대로 상대 불펜 페르난도 크루즈를 두들겼다. 선두타자 타일러 웨이드가 투수 키 넘겨 2루수 앞에 떨어지는 절묘한 기습번트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다음 타자 주릭슨 프로파는 절묘한 3루 방면 번트가 간발의 차로 파울이 됐지만, 대신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었다.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렸다. 통산 세 번째 만루홈런.
양 팀 선발은 모두 호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87개의 공을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37로 내렸다.
신시내티 선발 애쉬크래프트도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선전했다. 평균자책점 3.63으로 낮췄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