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세리머니에 벌금이 부과됐다면 우리가 나서겠습니다.”
FC서울 공식 서포터즈 ‘수호신’은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백종범에게 내려진 제재금 700만원을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수호신’은 “승리의 세리머니에 벌금이 부과됐다면 우리가 나서겠다”며 “매수 사건 이후 늘 줏대 없이 여론에 휩쓸려 눈치 보고 징계를 내리는 연맹에 백종범 선수의 땀방울이 담긴 돈은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종범 너의 등을 바라보면 우린 걱정하지 않아’라는 문구와 함께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더불어 납부에 필요한 금액이 초과될 경우 남은 금액은 백종범의 이름으로 오산고 후배들, FC서울의 미래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에 팬들은 모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성인 팬은 물론 어린이 팬까지 가세, 백종범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마음을 드러냈다.
백종범은 지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8차 상벌위원회에서 제재금 700만원이 부과됐다.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의 ‘물병 투척’ 추태 이전 세리머니가 비신사적 행위라고 결론 내려졌기 때문이다.
당시 백종범은 경기 내내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에게 부모님 포함 온갖 욕설과 폭언을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승리에 기뻤던 그는 인천유나이티드 응원석을 향해 승리 세리머니를 했고 이에 수십개의 물병이 날아오는 사태가 벌어졌다.
‘수호신’은 제재금 모금 운동은 물론 성명서까지 내며 연맹과 상벌위 결과에 대해 반박, 그리고 비판하기도 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