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넘버원 우빛나 “올림픽 예선 무조건 통과” [Paris D-1]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 정규시즌 MVP·득점왕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우빛나(서울시청, 센터백/레프트백)가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무조건 예선은 통과하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올림픽 예선에서 모두 유럽 강호와 예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기에 1승도 거두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은 데 대해 우빛나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으니까 다 같이 미쳐서 보란 듯이 예선 통과하고 돌아오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우빛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우빛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우빛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우빛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그녀는 “그러기 위해서는 첫 경기 독일을 이기는 게 관건”이라며 “첫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면 그다음 경기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선 통과가 일차 목표”라고 덧붙였다.

유럽 전지훈련을 경험한 우빛나는 “피지컬적으로 너무 강하고, 힘도 세고 해서 일대일 돌파할 때 못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힘과 피지컬이 뒤지기 때문에 스피드와 속공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우빛나다. 이미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데뷔전이라 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11골을 넣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유럽이라고 주눅이 들지 않고 당당하게 부딪히는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하게 한다.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우빛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우빛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19-20시즌 47골을 넣어 신인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실업 무대에 뛰어든 우빛나는 2년 차에 128골, 3년 차에 139골 등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다 2022-23시즌 주춤했는데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골잡이로 등극했다.

저돌적인 돌파가 강점인 우빛나는 180골로 득점 1위에 올랐고, 9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서울시청을 정규리그 3위에 올려놓으며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우빛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우빛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해 감정이 복잡하다”는 우빛나는 2023-24시즌 득점왕 경쟁을 펼친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과 콤비 플레이를 기대하라며 “항상 운동할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하지 싶을 정도로 배울 점이 많은 언니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처음 볼 때는 생소하겠지만, 자꾸 보면 핸드볼도 축구만큼 엄청 재미있다”며 “늦은 저녁에 경기가 있지만, 꼭 함께 응원해 주시면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국민 응원을 당부했다.

이하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우빛나 인터뷰 전문.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우빛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우빛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1. 핸드볼은 언제 어떻게 시작했나요?

달리기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까 초등학교 4학년 때 추천받아서 시작했다. 4학년 때는 놀고 빵 먹고 그랬고,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했다.

2. 국가대표는 언제부터 했나요?

21살에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어려서 그런지 딱히 막 좋지도 않았고, 그냥 꿈을 이뤘네 이 정도였다.

3. 유럽 전지훈련에서 얻은 게 있다면

아무래도 저희 팀워크가 좋아졌고, 유럽 선수들이랑 경기를 뛰면서 통하는 거랑 안 통하는 것을 많이 배웠다.

4. 선수들 많이 바뀌었는데 분위기는 어때요?

언니들이 많이 바뀌고 그래서 신은주 언니(주장)가 잘 챙겨주셔서 분위기는 엄청 좋다. 류은희 언니도 같이 훈련하고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그렇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적응이 엄청 빨라서 대체로 좋다.

5. H리그 초반 센터백이 부담된다고 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좀 적응됐나요?

센터백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득점왕은 제가 잘해서가 아니고 페널티를 많이 던져서 그렇다.

6. 이제 우빛나 전성시대가 온 거 아닌가?

아직은 너무 과찬이다.

7. 유럽 강점이 뭔가?

피지컬적으로도 너무 강하고 힘도 세고 저희가 일대일에서 돌파할 때 선수들이 너무 세다 보니까 못 들어가는 경우가 엄청 많다. 젖혔다 싶었는데 잡혀버리니까 그게 가장 부러웠다.

8. 유럽에 대처하기 위한 비책은?

저희는 아무래도 키도 작고 피지컬도 조금 약하기 때문에 저는 스피드만 생각하고 있다.

9. 우리나라의 강점 우리 팀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나?

스피드와 속공 능력. 감독님이랑 언니들 이렇게 차근차근 맞춰간다면 자신 있다.

10. 신한SOL페이 2023-24 H리그 득점 1, 2위 우빛나와 강경민 한 팀이면 시너지 효과가 날 거 같은데

엄청 열심히 맞추고 있긴 한데 최선을 다해 보겠다. 경민 언니는 항상 운동할 때마다 진짜 어떻게 저렇게 하지 싶을 정도로 배울 점이 많다. 그래서 항상 보고 배우고 언니의 지시에 따라서 열심히 하고 있다. 언니가 센터백이고 저는 레프트백이다.

11. 올림픽 처음 출전하는 느낌은 어때요?

솔직히 아직은 실감은 안 나고, 진천선수촌에 있을 때 촬영하고 단복 사이즈 재고 이러다 보니까 진짜 파리 가는 건가 싶기도 하고 너무 기대도 되고, 솔직히 조금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 감정이 좀 많다.

12. 이번 올림픽의 목표는

제 개인적 목표는 일단 첫 경기 독일을 이기고 그다음 경기 차례차례 이기고 싶다. 어쨌든 첫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면 그다음 경기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긴 다음에 예선 통과하는 게 제 개인적인 목표다.

13.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아무도 안 다치고 부상 없이 무조건 예선 통과해서 돌아오겠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으니까 그냥 다 같이 미쳐서 보란 듯이 예선 통과하고 싶다.

14. 우빛나에게 핸드볼은 어떤 의미인가요?

핸드볼은 저한테 부모님인 것 같다. 부모님보다 더 오래 같이 함께 시간을 보낸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15. 응원하는 국민에게 한마디

일단 핸드볼도 축구만큼 엄청 재미있고 처음 보는 국민이라면 저게 뭐지? 이럴 수 있다. 룰도 엄청 많고 복잡할 수 있는데 그래도 조금씩 계속 보시다 보면 재미있을 거로 생각한다. 좀 늦은 저녁이지만 꼭 같이 함께 응원해 주시면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

우빛나 프로필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우빛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제33회 프랑스 파리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우빛나.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01.10.23. | 172cm | 센터백/레프트 백

태백 황지초-황지여중-황지정보산업고-서울시청

2023 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2023 세계선수권대회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2024 파리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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