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관 전남드래곤즈 감독이 기다렸던 제자를 떠나보낸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남은 23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전남은 11승 5무 5패(승점 38(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5월부터 11경기 무패를 달렸던 전남은 직전 부산아이파크전에서 2-3으로 쓰라린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한 풀 꺾였다. 더불어 에이스 발디비아가 머리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전 이장관 감독은 “지난 70일 동안 11경기 패배없이 달려왔었다. 지난 경기의 패배로 팀이 분위기가 한 풀 꺾인 것 같은데,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되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다"라고 전했다.
전남은 공격의 핵심 발디비아가 쓰러졌다. 직전 경기 상대 수비와 머리끼리 충돌했던 발디비아는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되찾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정밀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었고, 눈썹쪽 찢어진 상처를 꿰멘 후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 감독은 “약간의 어리럼증이 있었다. 눈 분위가 찢어진 상태다. 멍이 많이 들었다. 지금은 퇴원해서 집에서 휴식 중이다”라며 “본인은 바로 다음 경기에서라도 뛰고 싶은 의욕이 크다. 대단하다. 하지만 선수가 마음을 내비친다고 해서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 한다”라고 알렸다.
이날 이장관 감독은 직전 부산전에 비해 선발 7자리에 변화를 줬다. 그는 “부상도 많고 체력적인 부분도 있다. 또 뒤에서 묵묵히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있기에 기회도 줘야 한다.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어려운 시기에 또 잘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분명 우리 팀에는 지금 큰 자원이 될 것이다. 새롭게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이 무언가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9골로 전남의 해결사 역할을 했던 김종민이 여전히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이장관 감독은 “김종민 선수가 잘 해주고 있는 타이밍에서 뛰지 못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계속해서 터져주고 있어서 한 숨을 돌릴 수 있다. 그게 우리 팀의 전술적인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오늘 용병 한 명 없이 경기에 나서는데, 어린 선수들이 오늘 꼭 득점을 만들어 줄것이라는 생긱이다”라며 “아직 김종민 선수는 훈련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복귀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선두 FC안양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기존 수원삼성, 서울이랜드와 같은 팀들이 안양을 괴롭히고 있어야 하는데, 그 자리를 우리가 하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다. 전남까지 없었더라면 안양이 더 편하게 선두로 치고 나갔을 것이다. 수원이나 이랜드를 대신해서 선두를 압박하고, 안양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K리그2가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전남은 김천상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김현욱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보냈다. 이장관 감독도 기다렸던 입장에서 복귀와 함께 작별을 고해 아쉬움이 컸을 터, 김현욱에 대해서는 “많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팀의 상황이 있고, 선수와는 충분히 상의했다. 우리 팀에서 잘 성장해서 일부 좋은 팀으로 간다는 것은 경사라고 생각한다. 이런 선수들이 많아지면서도, 성적을 내야하는 것은 내 몫이다. 2부리그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당연히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조건이 들어온다면 우리는 언제든 선수들을 보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탄천(성남)=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