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복싱의 희망 임애지가 새 역사를 썼다.
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예니 아리아스와의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54kg급 8강전에서 3-2 판정승을 거뒀다.
4강 진출을 이룬 임애지는 3위 결정전이 없는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확보, 대한민국 여자 복싱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 주인공이 됐다.
16강전에서 타티아나 샤가스를 상대로 4-1 승리를 거뒀던 임애지, 이번에는 2023 팬 아메리카 게임 우승,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주인공 아리아스마저 잡아내며 대한민국 복싱의 자존심을 지켰다.
임애지는 1, 2라운드 모두 아리아스의 저돌적인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정확한 공격을 수차례 성공시키며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3라운드는 5명의 심판 중 4명이 임애지의 우세를 바라봤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결국 임애지는 아리아스를 무너뜨렸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복싱 역사에서 무려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이 나왔다. 2012 런던올림픽 60kg급 은메달리스트 한순철 이후 임애지가 새 역사를 썼다.
임애지의 4강 상대는 튀르키예의 하티세 아크바쉬다. 4일 12년 만에 결승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