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올림픽 남자배구 역대 3번째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프랑스 남자배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4강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1) 완승을 챙겼다.
에이스 에르빈 은가페가 서브 2개 포함 15점으로 활약했고, 8강에서 부진했던 쟝 페트리도 9점으로 활약했다. 종합 1위 이탈리아에 대회 첫 패배와 함께 4강 탈락에 아픔을 준 프랑스다.
국제배구연맹(FIVB)에 따르면 은가페는 “대단하다. 우리는 완벽한 퍼포먼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이번 경기는 완벽 그 이상이었다. 1, 2세트를 가져왔어도 이탈리아가 밀어붙일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팬들이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 결승전도 이렇게 해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의 팀 프랑스는 이제 올림픽 남자배구 역대 세 번째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구소련이 1964 도쿄, 1968 멕시코시티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이때는 토너먼트가 아닌 리그전이었다. 또 미국이 1984 로스앤젤레스, 1988 서울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구소련(1980 모스크바), 미국(1984 로스앤젤레스), 브라질(2016 리우)에 이어 역대 네 번째 개최국 우승에 도전한다. 홈 팬들 앞에서 우승의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예선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8강에서 일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온 이탈리아는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통산 네 번째 동메달에 도전한다.
프랑스가 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폴란드다. 폴란드는 미국과 풀세트 혈투 끝에 3-2 승리를 챙겼다. 윌프레도 레온이 양 팀 최다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폴란드는 1976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온은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 메달을 따게 되어 기쁘지만, 금메달을 원한다. 그리고 따야 할 순간이 왔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와 폴란드의 결승전은 오는 10일 오후 8시에 열리며, 이탈리아와 미국의 3-4위전은 9일 오후 11시에 진행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