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드디어 이겼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 5-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10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57승 64패 기록했다. 시애틀은 63승 60패.
피츠버그는 4회초 선발 폴 스킨스가 루크 레일리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먼저 리드를 허용했으나,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1사 2루에서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루에 있던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불러들였다.
5회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 홈런, 이어 1사 3루에서 앤드류 맥커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2로 역전했다.
7회 2점을 더하며 숨통을 텄다. 이 과정에서 출혈이 있었다. 앤드류 맥커친이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린 뒤 몸에 이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그가 왼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고 알려왔다. 최근 왼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을 강행하고 있던 그였다.
벤치에 대기하고 있던 배지환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배지환은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오닐 크루즈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 기록했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상황이었기에 쉽게 들어올 수 있었다.
문제는 크루즈였다. 2루를 돌아 3루로 가려다가 갑자기 멈춰서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재러드 트리올로와 대주자 교체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추후 크루즈가 왼발목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고 밝혔다.
한 이닝에만 두 명의 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교체된 것. 1승을 위해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
선발 폴 스킨스는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날카롭지는 않았다. 4경기 연속 최고 구속은 100마일을 넘기지 못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즌 평균보다 1마일이 낮은 97.9마일 나왔다. 44차례 스윙중 23%에 해당하는 10개가 헛스윙이었다. 15차례 인플레이 상황중 8개가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였다.
3회와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고전했지만, 대량 실점은 피했다.
불펜도 잘 버텼다. 7회 카일 니콜라스를 시작으로 8회 아롤디스 채프먼, 9회 데이빗 베드나가 이어던졌다.
베드나는 첫 타자 호르헤 폴란코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리드를 지켜냈다.
지난 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을 스윕당한 시애틀도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9회 미치 해니거, 저스틴 터너를 대타로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시애틀 선발 로건 길버트도 피츠버그 타선과 세 차례 승부하며 6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분전했으나 운이 따르지는 않았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