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윤정환 감독 다 잡은 승리에 아쉬움을 표했다.
강원은 1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수원FC와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강원은 황문기의 활약을 앞세워 앞서가는 듯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1에 그쳤다. 그럼에도 울산HD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복귀했고,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하는 등 고무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파이널A로 향하기 전 홈에서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많은 팬들께서 홈 승리를 보기 위해 와주셨는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 선수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잘 해보자는 뜻을 모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실점 장면에서 어설프게 대응하다 당했다. 어느 타이밍부터인가 경기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매 경기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수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영리한 플레이들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휴식기 이후 울산HD 원정이다. 휴식기 동안 여러 부분을 잘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원은 다시 선두 자리에 올랐다. 윤정환 감독은 “상위권에 위치한 것은 지금 당장 중요치 않다. 남은 경기들이 있다.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선수들이 긴장감을 갖고 경기를 할 수 있는 위치인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다만, 팀이라는 것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긴장감을 갖고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이날 에이스 양민혁은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윤정환 감독은 양민혁의 활약에 대해 “아직 어린 선수다. 부담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 정신적으로 힘들 것 같은데도 아무런 표시하지 않아 대견하다. 이제는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 감독으로서 보고있으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첫 골과 첫 실점에 모두 관여한 유인수에 대해 “저돌적인 부분들이 득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점 부분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교체 아웃시킨 것은 상대 이용 선수를 공략하고자 투입한 건데 다소 달라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오늘 경기 황문기의 활약이 돋보였다. 황문기는 두 골 모두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해 득점에 관여했다. 윤정환 감독은 황문기에 대해 “올해 들어서 최고의 퍼포먼스 보여주고 있다. 크로스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불필요한 패스들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큰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 이제 대표팀에 발탁됐다. 굉장히 기뻐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늘 경우 팀의 승리를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더 커보였다. 오늘 본인의 발끝에서 득점이 나왔다.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대표팀에서 더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 보고 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치켜세웠다.
[강릉=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