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민 인상적이었다” 이우진 스승도 반했는데…프랑스에서 온 명장도 극찬 “그 모습 그대로 보여주라” [MK천안]

“박경민 인상적이었다.”

지난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와 팀 코보 올스타의 경기가 열렸다. 팀 코보 올스타의 3-0 완승으로 끝이 났다.

몬차의 마씨모 에켈리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팀 코보 올스타의 리베로가 눈에 띄었다”라고 극찬했다.

현대캐피탈 박경민.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 박경민. 사진=KOVO 제공

에켈리 감독이 극찬한 리베로는 현대캐피탈 박경민. 이날 박경민은 리시브 효율 75%로 맹활약하며 수비 라인을 든든하게 지켰다.

송산고-인하대 출신으로 2020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박경민은 데뷔 시즌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다.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36경기 전 경기를 모두뛰었다.

2021-22시즌에는 베스트7 리베로로 선정됐다. 2021-22시즌 리시브-디그 모두 1위였으며, 2023-24시즌에도 리시브 효율 51.21%로 1위, 세트당 디그 2.648개로 3위에 자리했다.

프랑스에서 온 명장 필립 블랑 감독도 박경민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9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만난 블랑 감독은 “국가대표팀이든 무엇이든 어디를 대표해 나간다는 건 팀에 좋은 일이다”라고 운을 뗐다.

현대캐피탈 박경민.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 박경민. 사진=KOVO 제공

이어 “지난 시즌 박경민 선수의 활약을 영상으로 접했는데, 리베로 한 포지션을 국한하기에 부족할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녔다. 지금도 팀을 위해 리시브, 수비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전날 몬차와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다가오는 시즌 현대캐피탈을 위해서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현대캐피탈은 2023-24시즌이 끝난 후 대한항공의 V-리그 최초 통합 4연패를 이끌었던 리베로 오은렬을 영입했다. 오은렬은 지난 다섯 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리시브 효율 40%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데뷔 후 가장 좋은 49.87%의 효율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리시브 오은렬-디그 박경민 투 리베로 체제를 예상하고 있다.

이에 블랑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 팀에 문제점이 리시브의 안정감이었다. 오은렬의 안정감을 믿고 영입했다. 물론 박경민의 수비도 출중하다”라며 “아직 두 선수의 역할을 단정 짓지 않았다. 모든 능력치를 아우를 수 있는 선수가 코트에 들어갈 것이다. 지금 계속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박경민.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 박경민. 사진=KOVO 제공

한편 2024 파리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현대캐피탈에 합류한 블랑 감독은 “서울에 한 번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연습체육관에 있다. 지금 팀 시스템을 맞추는 중이다”라며 “아직 현대캐피탈이란 팀을 더 파악하고, 선수단에 신경을 쓰고 있다. 선수 면면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천안=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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