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내 첫사랑” 데릭 로즈, 정든 코트 떠난다

MVP, 올해의 신인을 수상한 농구 선수 데릭 로즈(35)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로즈는 2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와 자신이 몸담았던 팀들의 연고지(시카고 뉴욕 클리블랜드 미니애폴리스 디트로이트 멤피스) 신문 광고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고맙다, 내 첫사랑”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16년간 자신과 함께한 농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데릭 로즈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데릭 로즈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0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지명된 로즈는 그해 NBA에 데뷔, 16시즌 동안 723경기에서 평균 17.4득점 3.2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8-09시즌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고 2010-11시즌 22세의 나이로 리그 최연소 MVP를 수상했다.

그의 커리어는 부상 하나로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2012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 도중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치며 다음 시즌 전체를 날렸다.

2016년 오프시즌 기간 시카고가 그를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한 것을 시작으로 다섯 팀을 돌면서 저니맨의 삶을 살았다.

2023-24시즌은 리그 최약체 멤피스에서 24경기에서 평균 16.6분 출전하는데 그쳤다.

최근 멤피스와 잔여 계약을 정리하고 자유의 몸이 된 상태였다.

그는 ‘ESPN’에 “내가 농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내 결정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농구는 내게 있어 시작에 불과했다. 이제 가족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때다. 우리 가족은 그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말을 남겼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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