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년삼성관에서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4 동아스포츠대상(메디힐,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채널A 주최)’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 올해의 선수(한국 국적 한정)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최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시상식이다. 또 각 종목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만큼 기량 뿐 아니라 인성도 갖춰야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점에서 수상자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야구 종목 올해의 선수상은 김도영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67을 써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활약을 인정받은 김도영은 최근 누구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달 26일 KBO 시상식에서 득점, 장타율 타이틀과 더불어 MVP를 차지했다. 1일 오전에는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주최한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 Fan‘s Choice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에도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가 연 시상식에서 최고 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김도영은 이날도 상을 받으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하게 됐다. 그는 총 5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만 43장을 받아 총 215점으로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를 거머쥐었다.
프로축구에선 이동경(김천상무)이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총 48명이 투표한 가운데 1위 10표, 2위 19표, 3위 7표로 총 114점을 획득했다. 2위 조현우(울산HD·104점), 3위 황문기(강원FC·97점)와의 격차가 각각 10점, 17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남자프로농구(투표인단 40명) 올해의 선수는 총 123점을 얻은 이정현(고양 소노)이었다. 이정현은 2023-2024시즌 경기당 22.8점(국내 1위) 6.6어시스트 2스틸(이상 전체 1위)을 기록한 공을 인정받아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프로농구(투표인단 30명) 올해의 선수 김단비(아산 우리은행 우리WON)는 총 99점을 획득해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남자프로배구(투표인단 35명) 허수봉(현대캐피탈)은 총 126점(1위 21표·2위 6표·3위 3표)을 얻어 생애 처음으로 동아스포츠대상을 받았다. 2009년 여자프로배구(투표인단 35명) 초대 수상자였던 김연경(흥국생명)은 지난해 14년 만에 2번째 수상에 성공한 데 이어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총 137점(1위 26표·2위 2표·3위 1표)이었다.
한편 국내대회 상금 랭킹 상위 30명이 투표권을 가진 남자프로골프에선 총 130점을 획득한 장유빈이 총 올해의 선수가 됐다. 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는 총 70점을 얻은 박현경이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