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출신 우완 사이드암 아오야기, 빅리그 진출 도전

또 한 명의 일본인 투수가 빅리그 문을 두드린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5일(한국시간) 우완 사이드암 아오야기 코요(31)의 빅리그 포스팅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아오야기는 앞으로 45일간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계약에 합의할 경우 계약 금액에 대한 일정 비율이 계산돼 포스팅비가 정해진다.

아오야기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오야기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의 소속팀 한신타이거즈는 이보다 앞선 지난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오야기의 포스팅 소식을 알렸다.

아오야기는 홈페이지를 통해 “협상 과정이 시작되면 (빅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것이) 실감날 거 같다. 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준 구단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좋은 협상 과정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의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여러분의 응원을 감사하게 받아들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아오야기는 지난 2016년 일본프로야구 한신에서 데뷔, 이후 한 팀에서만 9시즌을 뛰었다.

2021년 다승 1위, 2022년에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난 2년간은 1군과 2군을 오가며 주춤했다. 2024년에는 1군 12경기에서 61이닝 던지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3.69, WHIP 1.426 9이닝당 0.3피홈런 3.1볼넷 5.2탈삼진 기록했다.

사이드암이지만, 잠수함 투수에 가까운 변칙 사이드암에 속한다. 평균 구속 140.6킬로미터의 투심과 122.2킬로미터의 슬라이더, 141.3킬로미터의 포심, 그리고 체인지업과 커터를 일부 구사한다.

2021년 도쿄올림픽 일본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선발로 뛸 수 있을지는 의문. 메이저리그에서 사이드암, 혹은 언더핸드 투수는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지만, 선발 투수로 뛰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사이드암, 혹은 언더핸드 투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는 것은 마키타 가즈히사 이후 처음이다.

마키타는 2018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27경기 구원 투수로 등판, 평균자책점 5.40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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