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란타 팰콘스 한국계 키커 구영회가 자기 역할을 했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구영회는 9일(이하 한국시간)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원정경기 출전해 두 차례 필드골과 한 차례 추가 득점을 모두 성공시켰다.
팀이 7-10으로 뒤진 전반 마지막 공격에서 20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첫 공격에서도 2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11월 11일 뉴올리언즈 원정에서 세 차례 필드골을 실축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후 세 경기에서 일곱 차례 필드골을 시도, 이중 한 개만 놓치며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팀은 살아나지 못했다. 이날 미네소타에 21-42로 크게 지며 4연패 늪에 빠졌다. 6승 7패 기록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고 탬파베이 버캐니어스에게 NFC 남부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구영회의 필드골로 14-13까지 추격한 애틀란타는 이어진 수비에서 터치다운을 허용했지만, 바로 다음 공격에서 터치다운에 투 포인트 컨버전까지 성공시키며 21-2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양 팀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렸다. 미네소타는 세 차례 연속 터치다운에 성공히며 21점을 추가했다.
반면, 애틀란타는 허무하게 공격권을 낭비했다.
두 번의 장면이 치명적이었다. 4쿼터 12분 59초를 남기고는 상대의 킥 이후 리턴 과정에서 펌블이 나오며 제대로 공격도 못해보고 기회를 날렸다.
다음 공격 기회도 아쉬웠다. 4쿼터 종료 6분 34초 남기고 커크 커즌스의 패스가 인터셉트당하며 공격권을 넘겨줬다.
커즌스는 이날 344야드의 패스를 기록했지만, 동시에 두 차례 인터셉트를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