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해치와 계약을 해지한 두산이 좌완 잭 로그(28·Zach Logue)를 품에 안았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로그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며 “지난 11월 영입한 해치와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19일 밝혔다.
183cm, 84kg의 체격 조건을 지닌 로그는 2017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279번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부름을 받은 좌완투수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LA 다저스 등을 거쳤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9경기(70이닝)에서 3승 8패 평균자책점 7.20을 써냈다.
올해에는 빅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트리플A에서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로그다. 24경기(13경기 선발·93.2이닝)에 나서 평균자책점 2.69를 마크했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87경기(68경기 선발·355.1이닝) 출격에 21승 25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7이다.
두산은 지난달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메디컬 테스트 결과 해치는 어깨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 시즌 브랜든 와델, 라울 알칸타라, 시라카와 케이쇼 등 외국인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두산은 결국 해치와의 계약을 포기했고, 대신 로그를 선택했다.
두산 관계자는 “로그는 최고 구속 147km의 패스트볼과 싱커, 체인지업, 커터, 스위퍼를 구사한다. KBO리그에 흔치 않은 좌완 스위퍼가 주무기”라며 “3년 동안 꾸준히 관찰했던 선수로 독특한 투구 폼에서 나오는 숨김 동작(디셉션)이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