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명 보험회사, LA 산불 피해에 슈퍼볼 광고 취소

미국 유명 보험회사 스테이트팜이 슈퍼볼 광고를 취소했다.

‘CBS 뉴스’ 등 미국 언론은 17일(한국시간) 회사 성명을 인용, 스테이트팜이 2월초 열리는 슈퍼볼에서 광고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테이트팜은 그동안 NBA 등 미국의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서 적극적으로 광고를 해왔다.

LA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 사태로 기록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LA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산불 사태로 기록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들이 광고를 하는 마케팅의 각축장이기도 하다. 지난해 슈퍼볼의 경우 30초 광고 광고비로 700만 달러가 책정됐다.

그러나 이번 슈퍼볼은 조용히 보내기로 한 것. 캘리포니아 남부 중심 도시 로스앤젤레스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의 여파다.

스테이트팜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온전히 LA 지역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원래 계획됐던 광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BS에 따르면, 스테이트팜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에만 8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까지 7850건의 집과 자동차 보험 청구 신청이 접수됐고 5000만 달러 정도의 금액이 고객들에게 지급됐다. 이 숫자는 피해 상황이 파악되면서 더 증가할 예정.

이 회사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돕는데 집중하겠다”며 “고객이 어디에 기반을 두고 있든 상관없이 재난 대응팀의 역량을 총 동원해 고객들의 회복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CBS는 스테이트팜이 지난 몇년간 기후 변화로 인한 비용 증가로 인해 새로운 주택 보험 정책 제공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의 자료를 인용해 이번 산불 사건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퍼시픽 펠리세이드 지역의 경우 지난 7월 1600개의 정책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다른 보험회사들도 비용증가를 이유로 보험 정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산불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로 기록될 예정. 피해 금액만 2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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