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에 비상이 걸렸다.

독일 매체 ‘빌트’는 1월 28일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을 앞두고 비상”이라며 “골키퍼부터 수비, 공격 등 모든 포지션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월요일 훈련에서 아킬레스건 문제로 훈련장을 13분 만에 빠져나갔다.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해 왔다. 뮌헨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뮌헨 수비 핵심 중의 핵심이다.

김민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UCL 7경기에선 1골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DFB 포칼컵 2경기에도 나섰다.

김민재는 올 시즌 소화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 중이다.

김민재는 25일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선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이주의 팀으로 뽑았다. 김민재는 크리슬랭 마치마와 함께 4-4-3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로 자리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뮌헨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하다.

사무국은 “김민재는 이날 최다 볼 터치(140개), 패스 성공률(96%)을 기록했다. 경합 성공률도 80%였다”고 전했다.

사무국이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베스트 11을 발표하면서 별도의 설명을 덧붙인 이는 김민재,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 셋이다.

뮌헨엔 김민재를 대체할 만한 자원이 없다. 여기에 김민재와 주전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다.

빌트는 “우파메카노는 엉덩이 근육 부상이다. 우파메카노가 25일 SC 프라이부르크 원정에 결장한 이유다. 우파메카노는 월요일 훈련에선 재활 코치와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30일 슬로반전 출전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김민재, 우파메카노의 공백을 메워왔던 에릭 다이어도 부상으로 월요일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진다.

뮌헨은 30일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8차전 슬로반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우파메카노에 이어 김민재까지 몸 상태에 이상이 생기면서 뮌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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