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류은희 1골 기록한 교리 아우디 10승 달성

류은희가 1골을 기록한 헝가리의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가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 10승 고지에 올랐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헝가리 교리 아우디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B조 11라운드 경기에서 몬테네그로의 부두크노스트(Buducnost Podgorica)를 33-21로 대파했다.

이로써 교리 아우디는 10승 1무 1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고, 부두크노스트는 1승 1무 9패(승점 3점)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교리 아우디 류은희의 경기 모습(오른쪽), 사진 출처=교리 아우디
사진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1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교리 아우디 류은희의 경기 모습(오른쪽), 사진 출처=교리 아우디

EHF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역사상 최다 승리를 기록한 교리 아우디는 이번 승리로 통산 229승을 달성했다. 이는 두 번째로 승리가 많은 부두크노스트의 기록보다 68승 앞선 수치로, 두 팀 간의 격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경기에서 교리 아우디는 브루나 드 파울라(Bruna de Paula)가 7골, 에스텔 은제 민코(Estelle Nze Minko)가 6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류은희 역시 1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고, 산드라 토프트(Sandra Toft) 골키퍼는 15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대승에 큰 역할을 했다.

반면, 부두크노스트는 옐레나 부크체비치(Jelena Vukcevic)와 탄야 이바노비치(Tanja Ivanovic)가 각각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아르멜 아탱그르(Armelle Attingre) 골키퍼가 13세이브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초반에는 부두크노스트가 최대 4점 차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교리 아우디가 7골을 연달아 넣으며 득점 행진을 펼치며 전반을 18-12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교리 아우디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특히 산드라 토프트의 연속 선방과 교리 아우디의 빠른 속공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교리 아우디는 강한 수비를 선보였지만, 공격에서 실수를 범하며 부두크노스트에게 리드를 허용했다. 10분 동안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전하던 교리 아우디가 4-7로 뒤졌다.

하지만 에스텔 은제 민코의 볼 탈취, 요르겐센의 중거리 슛, 켈리 둘페르(Kelly Dulfer)의 속공 득점으로 점차 따라붙으며 20분경 동점을 만들었다(11-11). 디온 하우셔(Dione Housheer)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교리 아우디는 전반 막판 7골을 연속으로 넣어 18-12로 앞섰다.

후반전은 산드라 토프트의 선방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교리 아우디는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41분에는 21-17로 점수 차가 줄어들었다.

작전 타임 이후 다시 득점 페이스를 되찾은 교리 아우디가 종료 15분 전 26-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산드라 토프트는 7미터 페널티를 막아내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에스텔 은제 민코가 상대의 빈 골대를 향해 득점하며 29-19로 점수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경기 막판에는 바르가 달마(Varga Dalma)가 챔피언스리그 첫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르 요한손(Per Johansson), 교리 아우디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초반은 굉장히 긴장된 상황이었다. 부두크노스트는 수비가 강하고 공격을 길게 가져가는 팀으로, 수비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5-1 수비로 전환하며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었다. 특히 전반전에는 상대에게 단 14번의 슈팅 기회만 허용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후반전에는 산드라의 선방과 수비의 개선 덕분에 경기를 지배할 수 있었다. 이번 승리는 팀의 8강 진출에 매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산드라 토프트(Sandra Toft) 교리 아우디 골키퍼는 “이런 수비진과 함께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은 골키퍼로서 큰 행운이다. 팀워크가 완벽히 맞아떨어졌고, 부상으로 결장한 선수들의 공백도 잘 메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6-0 수비와 5-1 수비가 모두 효과적으로 작동해 정말 기뻤다. 부두크노스트는 까다로운 상대였지만, 팀의 단결력이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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