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구단주들은 못 하는 일, 통할지 지켜보겠다” 양키스 구단주가 보는 다저스의 ‘폭풍 영입’

FA 시장에서 선수들을 쓸어 담고 있는 LA다저스, 뉴욕 양키스 구단주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디 어슬레틱’은 할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화요일 구단 중계방송사인 ‘YES네트워크’의 프로그램 ‘양키스 핫스토브’에 출연해 남긴 발언을 소개했다.

스타인브레너는 이 방송에서 최근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하는 다저스에 대해 “대부분의 구단주에게 저 팀처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가 다저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스타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가 다저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면서도 “이제 우리는 저게 통할지 지켜보겠다”며 다저스의 투자가 얼마나 결실을 맺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저 팀은 투자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상에서 자유로운 시즌을 치러야 할 것이다. 알다시피 시즌은 길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수도 없이 봐왔다. 마지막에 누가 웃는지 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5년 1억 8200만 달러) 좌완 불펜 태너 스캇(4년 7200만 달러)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 우완 블레이크 트레이넨(2년 2200만 달러) 외야수 마이클 콘포르토(1년 1700만 달러) 내야수 김혜성(3년 1250만 달러), 여기에 해외 FA 시장 최대어 사사키 로키까지 잡았다.

비록 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15년 7억 6500만 달러 계약에 뉴욕 메츠에 뺏겼지만, 거의 5억 달러에 가까운 돈을 투자해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는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는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패했던 양키스는 이에 비해 상당히 조용한(?) 겨울을 보냈다.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를 8년 2억 1800만 달러, 1루수 폴 골드슈미트를 1년 1500만 달러에 영입했고 시카고 컵스에서 1루수 겸 외야수 코디 벨린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우리는 지난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팀보다 훨씬 더 나은 팀이 됐다. 1년 전보다 수비도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일을 한다면 할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다저스와 같은 팀을 상대할 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캔자스시티 치프스(NFL에서 슈퍼볼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팀)를 상대하는 것과 같다. 실수하면 안 된다. 상대에게 아웃을 내주면 안 된다. 실점도 내주면 안 된다. 최고의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내 생각에 이점이 우리를 더 배고프게 만들 것”이라며 선수단에 대한 기대치를 드러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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