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설득 통했다!”… ‘토트넘 안 가요’ 외친 공격수, 이제는 손흥민 새 동료!

토트넘은 가지 않겠다고 했던 마티스 텔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텔이 임대로 팀에 합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텔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팀에서 활약하며, 여름에는 완전 이적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그는 등번호 11번을 부여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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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텔의 임대 이적은 단순 임대 형태로 5500만 유로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조항은 의무 발동이 아니며, 토트넘이 원할 경우 발동할 수 있다.

텔은 2005년생 프랑스 출신 공격수로, 빠른 속도와 저돌적인 돌파, 강력한 슈팅력을 보유한 공격수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21년 프랑스 스타드 렌에서 16세의 나이로 프로 데뷔 후, 2022년 뮌헨의 부름을 받아 독일 분데스리가로 향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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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부터 기회를 받으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1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주로 백업으로 나서며 14경기 0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에 휘말렸고, 2선 공격진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친 토트넘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지만, 텔은 이를 거절하며 뮌헨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뮌헨은 완전 이적 형태로 합의점을 찾았음에도 텔이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직접 독일로 날아가 텔을 설득하려 했지만, 텔은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등 타 팀들의 관심도 이어졌고, 텔이 맨유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구단 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되었다.

맨유행이 무산되면서 텔의 토트넘 이적이 다시 가속화되었고, 최종적으로 토트넘이 텔의 영입을 확정했다. 그동안 토트넘 프로젝트에 확신을 갖지 못했던 텔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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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경에는 전 토트넘 선수이자 손흥민의 절친인 해리 케인의 도움이 있었다. 앞서 케인은 독일 매체 ‘스포르트1’과 인터뷰에서 텔에 대해 “그가 토트넘에 연결되고 있지만,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며 “텔은 젊고 훌륭한 선수다. 그와 18개월 동안 함께했다.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더 큰 발전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그다음 단계가 무엇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케인은 텔의 잠재력과 태도를 칭찬하면서, 더 큰 발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경기 출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뮌헨에는 최전방에 케인, 2선에는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마이클 올리세, 킹슬리 코망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텔은 주전 경쟁에 밀려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두고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텔이 케인의 조언을 듣고 토트넘 합류를 결정했다. 이적시장 마감 12시간 전에 토트넘으로 합류한다. 케인의 설득이 텔의 마음을 바꾸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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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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